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야, 원구성 극한 대치…예결위원장만 선출 거론
2020-06-26 14:29 뉴스A 라이브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28일이 지났지만 여야는 아직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찬 기자.

[질문1]지금 본회의가 열리고 있나요?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본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란 민주당과 법사위 없인 다른 상임위원장도 맡지 않겠단 통합당은 오늘도 강대 강 대치를 이어갔는데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통합당표 뒷통수 정치가 국회를 진흙탕으로 만든다"며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마음대로 해보라"며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질문2] 민주당 강경해 보이는데요. 그러면 오늘 상임위원장이 다 선출되는 건가요?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조금 전인 오후 1시20분 만나 막판 협상을 시도했는데요.

아직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여야는 의원총회를 열고 교착상태에 빠진 원 구성 협상을 어떻게 풀지 각 당의 전략을 논의 중인데요.

다만 오늘 본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민주당이 현재 남아 있는 12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본회의 안건 상정 권한이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데다 여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단 우려 때문입니다.

추경 처리에 꼭 필요한 예산결산위원장만 오늘 우선 선출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