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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미룬 채 ‘대치’…다 가져라 vs 상임위 ‘거부’
2020-06-26 14:3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6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태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김민지 앵커]
오늘의 첫 번째 토론 주제는 조금 전 이민찬 기자가 전해드린 국회 상황입니다. 먼저 지금 긴박하게 움직이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시 반부터 만나기 시작했으면 지금 한 시간째 만나고 있어요. 오늘 돌파구가 나올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통상 어떤 거예요?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말 답답하죠? 지난주에도 이 이야기를 했는데 일주일 동안 전혀 진전 없이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려니 저도 난처합니다. 오늘 오후에 국회의장과 양당대표가 만나고 있지만 쉽게 해법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서로 명분을 나눠 갖는다고 할 때, 야당이 이야기하는 법사위원장 후반기는 야당이 맡고. 여당 입장에서는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담보를 받는 정도 선에서 합의했으면 합니다.

[송찬욱]
김성태 의원님, 지금 원내대표 해보셨으니까, 통상 이런 상황에서 의견이 완전히 다르면 박차고 나오면 되는데 한 시간째 대화를 한다. 이게 어떤 상황이에요?

[김성태 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저도 2년 전에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했어요. 사실 이번에 민주당이 절대적으로 무리를 했죠. 물론 개원 국회가 빨리 열리는 것은 집권당 입장에서는 바람이지만 정치라는 게 쉬운 게 아니잖습니까. 조금 전에 방송 들어오기 전에 속보로 뜬 것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공수처장 후보를 초청해달라는 요청을 공식적으로 보냈습니다. 결론은 21대 국회가 이렇게 난항을 겪게 된 부분도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중점을 둔 공수처, 이걸 7월 중순에 띄우겠다는 강한 정치적 욕심 때문입니다.

[김민지 앵커]
지금 통합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주호영 원내대표의 이야기는 그냥 18개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다 하고 책임도 같이 지라는 것 아닙니까? 통합당이 여기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하면 민주당 결단만 남은 건데요. 왜 이렇게 지지부진 한 걸까요?

[민병두]
그게 진심이라고 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 수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거기에는 프레임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의석수는 국민들이 만들어줬지만 상임위원장 전부를 갖느냐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야당의 카드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아야지만 여당도 협의하기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민지]
야당의 속내가 궁금하다고 하시는데요.

[김성태]
현재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아직까지 집권당 민주당에서 야당의 속내를. 21대 국회 개원 협상을 위해서 무엇을 양보하고 배려하고 그렇게 해서 협상을 마무리해야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지금 현재 집권당 민주당이 너무 오만불손해요. 미래통합당 제1야당 일정 부분 참여해서 너희 몫 가지려면 가지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주호영 대표는 투쟁보다는 협상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여기에 힘의 논리로 항복하고 손들라는 식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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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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