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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100% 빚내야…전체 지급 어려워”
2020-08-24 19:33 경제

네. 지난 5월 정부가 지급했던 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이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받으셨을겁니다.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정입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얼마나 줘야할지 정치권에서도 생각이 저마다 다른데,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1차 때 다 주면 안된다고 주장했던 홍남기 부총리가 이번에도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제는 100% 빚을 내야하는 상황이라며 전 국민 지급에 반대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만약 앞으로 이런 비슷한 재난지원금을 준다면 제가 보건대, 100% 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차 재난지원금 대부분을 올해 예산 항목을 변경해 충당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추가 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당장 시작하는 것에도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차 재난지원금이) 불필요하다는 최종 결론이다, 아니면 논의 유보다. 둘 중에 뭡니까?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번 주까지 상황 보고요. "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더라도 전 국민이 아니라 선별해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
" 저는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형태로 2차 지원금과 같은 지원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재정 정책을 담당하는 기재부가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도 우선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광복절 집회 잠복기가 이번 주말이 되어야 끝난다"면서 "다음 주쯤 논의 여부를 판단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주말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되는 만큼 2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새 지도부에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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