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집회 참석자 정보'라며 SNS에 확산된 글입니다.
"광복절 집회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70번 확진자가 수암시장 연합회 회장이다"
"회장이 상인들에게 4만원 씩 주고 집회에 데려갔다가 확진됐다" "수암시장 근처를 조심"하라고 써 있죠.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먼저, 울산 70번 확진자. 광복절 집회 참석자인 건 맞지만,
SNS 글처럼 수암시장 관련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해당 글 속 '수암시장 연합회'도 존재하지 않는 단체인데요.
팩트맨이 입수한 CCTV 화면을 보죠.
비슷한 단체명 때문에 집회에 참석했다고 지목된 수암시장 상인회장은
15일 집회가 열리던 시각, 서울이 아닌 울산 가게에 있었습니다.
[임용석 / 울산 수암시장 상인회장]
"제가 확진됐다 이렇게 SNS에 떠가지고… 광화문 집회에 간 적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저만 보면 기피하고…"
팩트맨이 시청과 관할 구청에 확인해보니, 집회 참석한 확진자가 상인회장이라는 건 '가짜뉴스'라는 설명인데요.
상인회는 "시장에 가면 위험하다는 괴소문에 주말 이후 손님 뚝 끊겨, 피해가 크다"며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롯데리아 공지문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롯데리아 매장 내 방역이 완료됐다며,
"모두 새 직원으로 교체해 운영 중" 이라 써 있죠.
일부에선 이 글을 보고 "방역 때문에 회사가 아르바이트생을 모두 잘랐다" 주장했는데요.
팩트맨이 확인해보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아르바이트생들.
회사에서 수당을 받고 2주간 휴무 중이었습니다.
휴무자를 대체할 인원이 지원된 것이지 해고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한정민, 임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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