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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코로나 상관없이 최대한 빨리 협의체 구성”
2020-09-05 19:31 정치

어제의 합의로 여당은 그동안 추진해온 공공의대 신설 등을 원점 재논의 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추진은 중단하지만, 최대한 빨리 협의체를 구성해서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전공의들의 완전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합의에 이른 것은 좀 늦긴 했습니다만 그나마 국민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줄여 줄 수 있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결과였다"

정부와 여당은 대한의사협회와의 합의로 '우선 급한 불은 껐다'는 분위기입니다.

또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을 의협과의 협의체를 통해 재논의하기로 한 만큼, 이달 안에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하고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기 전이든 후든 상관없이 최대한 빨리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협과의 합의를 두고 '공공의료 강화'라는 국정과제를 포기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

앞서 간호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공공의대 신설과 의사들의 진료 복귀를 맞바꾼 것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굴복이지 합의가 아니다", "의료개혁보다 더 힘든 개혁 과제들은 어떻게 헤쳐나가냐"는 비판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SNS를 통해 "백기투항이냐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며 "공공의료 확충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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