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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박범계가 전주혜에게…“왜 웃으시죠?” / ‘맏아들’ 홍준표와 ‘신상품’ 윤석열
2021-06-25 19:24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왜 웃으시죠?"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기분이 안 좋아보이는데요. 누구 때문일까요?

박범계 장관이 왜 웃냐고 따진 의원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Q. 전 의원이 웃을 만한 상황이 아닌데 웃었나 보죠?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가 있었는데요.

전주혜 의원이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 박범계 장관에게 질의하다 웃음이 터졌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이번 인사에 그러면 대원칙이 무엇입니까.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적재적소에 지금 말씀하신….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적재적소.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왜 웃으시죠?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적재적소라는 게 국민들이 봤을 때는 편의적인 인사로 들릴 수 있어서….

Q. 오늘 법사위는 원래 법안 심사 하려고 회의를 잡았었는데, 마침 검찰 인사가 발표되면서 이 공방으로 흘렀다면서요?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권력에 충성하면 영전, 국민에 충성하면 좌천' 인사가 그대로 반복됐다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은 대체공휴일법 관련 질의를 하는 시간에 왜 검찰 인사 얘기를 꺼내냐고 못마땅해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뭉개겠다. 이런 지적이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체토론 하는 시간인지 현안질의하는 시간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박주민 / 법사위원장 직무대리]
대체토론하는 시간입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잠깐만, 조수진 의원님. 말할 때 얘기하지 마세요. 우리 서로 그렇게 합시다. 다른 의원 얘기할 때 그렇게 얘기하지 맙시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송기헌 의원님, 손가락질 하지마세요.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지 말자고요, 좀.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네, 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Q. 그래서요. 토요일인 광복절 휴일을 월요일에 쉬는 대체공휴일법은 어떻게 됐습니까?

신경전이 끝난 뒤 법사위를 통과했는데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맏아들과 신상품, 홍준표 의원이 맏아들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신상품인가요?

홍준표 의원의 주장인데요.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국민들은 신상품을 주로 찾죠? 배송이 돼서 직접 확인을 해 보니까 '이거는 흠이 있어서 안 되겠다' 그러면 반품을 하는 거예요.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맏아들이 그러시니까 집안 어른들 걱정이 많죠. 주로 이제 총기난사식 그냥 공격을 하니까.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홍 의원, 복당하자마자 '신상품'인 윤 전 총장 견제에 나선 겁니다.

Q. 김재원 최고위원은 홍 의원이 내부 인사를 공격할까봐 걱정을 하는 건데, 이미 시작을 했죠?

네, 홍 의원이 오늘 각을 세운 야권 인사는 윤 전 총장 말고도 두 명 더 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 쫓아낸 사람은 황교안 전 대표고.

[황교안 /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해 3월)]
무소속 출마에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 영구 입당 불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또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죠.

[김종인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해 8월)]
지금 (복당을) 거론할 상황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해요.



돌아온 맏아들이 집안을 위해 과연 제대로 된 효도를 할지 지켜보겠습니다.

Q. 거침없이 말하는 홍 의원 복당하니까 당이 더 시끌벅적해지는 것 같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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