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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시간 격론에도 ‘역선택 조항’ 결론 못 내
2021-09-03 20:02 뉴스A

국민의힘 윤석열, 최재형 후보 그리고 홍준표, 유승민 후보 이렇게 입장이 명확하게 갈리는 이슈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지 말지인데요.

오늘 당 선관위가 절충안을 마련했는데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제외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두고 국민의힘은 오늘도 갈등을 빚었습니다.

당 선관위가 5시간 넘게 회의를 했지만 선관위원간 찬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여러 가지 얘기 들어보니까 의견이 팽팽해요. 그래서 좀 더 우리가 연구를 해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서 결론을 짓자고…."

여론조사의 절반만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는 절충안이 제시됐지만 선관위원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이 반대하면서 결론 도출이 무산된 겁니다.

역선택 조항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국민 전체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찬성파들은 "당내 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충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후보들은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경선룰도 그렇고 토론회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를 위해 모든 게 움직이는데 왜 당이나 선관위가 윤석열 후보와 같이 망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경선룰은 선관위 결정에 따르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5일 회의를 다시 열어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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