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강윤성이 못 찾은 전화번호에 여성 생사 갈렸다
2021-09-03 20:18 뉴스A

전자발찌 끊기 전 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강윤성이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하려다 실패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범행하려다 연락이 닿지 않자 첫번째 피해자를 만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강윤성.

[강윤성(지난달 31일)]
"(하실 말씀 없으세요?)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강윤성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던 경찰은 강윤성이 숨진 여성 2명 외에 다른 여성을 살해하려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강윤성이 첫번째 피해 여성을 살해한 지난달 26일.

강윤성은 제 3의 여성을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준비했지만,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해둔 여성의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통화에 실패하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겁니다.

결국 범행 대상을 바꿔 첫번째 피해 여성을 살해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범행을 저지른 다음날 오후 도주를 하는 과정에서도 또다시 제 3의 여성에게 연락을 했지만, 의사소통 실패로 장소가 엇갈리면서 재차 범행에 실패한 겁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피해 여성을 만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 경찰은 강 씨가 출소 후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는지 등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윤성이 두 번째 피해여성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강윤성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