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밀집·반복 접촉’ 노리는 돌파감염…“접종 후 위중증 적어”
2021-10-04 19:33 뉴스A

2차 접종률이 50%를 넘었지만 군부대와 요양병원 등에서 백신 맞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돌파감염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곳에서 함께 생활한 집단들이라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연천군 군부대의 돌파 감염자는 확진자 46명 중 34명, 약 74% 입니다.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감염자 35명 중 28명이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사람들이었습니다.

공통점은 감염자와 밀폐된 환경에서 함께 지냈다는 겁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느 정도 면역이 있더라도 매일매일 하루 종일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다른 경우보다는 더 쉽게 감염이 되겠죠."

지금까지 돌파감염률은 0.044%로, 접종완료자 만 명 당 약 4명에게서 돌파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높아질수록 돌파감염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우리나라는 1만 명당 4명이면 낮은 거고 미국은 1천 명당 4명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0.04%보다는 앞으로 높아질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이 발생해도 위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준영 /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돌파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도 치명률은 0.1% 수준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돼있어서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부대 등의 돌파 감염률이 70%가 넘는 등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여부 등의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