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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에 빠진 프랑스 파리…83개국 전체 1위
2021-10-04 19:35 뉴스A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인기가 거침없습니다.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전체에서 처음으로 1위를 석권한 작품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생긴 '오징어게임 체험관' 앞은 인산인해입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 쓴 사람들의 줄은 끝이 없습니다.

'오징어게임' 체험관에 입장하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겁니다.

단 이틀간 열리는 체험관에 들어가기 위해 노숙하는 경우도 있을 정돕니다.

드라마 축소판으로 꾸려진 오징어 게임은 안팎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극중 게임 진행요원이 가면과 빨강색 점프수트를 입은 채 활보하고, 방문객들은 옹기종기 모여 딱지치기를 합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이 찍힌 입장표를 받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두 번째 생존 게임인 '달고나 뽑기'가 기다립니다.

제한시간은 단 1분 30초.

이쑤시개를 들고 긴장하며 도전하지만 성공은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못하겠어. 깨트렸어."

폐장 시간이 되자 아쉬움에 야유가 터져나옵니다.

10분이 채 안 되는 짧은 체험시간에도 또 오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체험관 방문객]
"너무 좋았어요. 내일 또 올거예요."

필리핀의 한 대형 쇼핑몰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역할을 하던 영희 인형이 세워졌고 사람들은 서로 어울려 게임을 합니다.

[현장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 세계의 열광을 증명하듯,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 모두에서 한 번씩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징어 게임을 빨리 보고 싶다"며 "쉽지 않아 보였던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열풍에도 넷플릭스가 선제 투자를 통해 저작권을 독점하기 때문에 제작사 측과 배우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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