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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이의신청서 접수…“과반이 아니라 49.3%”
2021-10-11 19:06 정치

뉴스A 동정민입니다.

집권 여당의 정권재창출을 책임질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이 됐죠.

하지만, 경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위를 기록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후보 선출 24시간이 지난 아직까지 '승복'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무효표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실제 득표가 49.3%로 과반 이하라는 겁니다.

후보는 뽑혔는데, 내홍은 더 깊어져 폭풍속으로 가는 민주당 상황, 집중 준비했습니다.

먼저, 물러서지 않는 이낙연 전 대표 측 움직임부터 김성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선투표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당에 공식 접수한 겁니다.

[홍영표 /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지금이라도 이 상황을 바로 잡아서 결선 투표를 하게 해야한다. 그래서 결선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들이 모든 노력 다 할 겁니다.”

[최인호 /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
이의제기 자체를 당 지도부는 즉각적으로 수용하기 바란다. 그래서 결선 투표를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원팀으로 가는 길이다.” 

당 지도부가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 처리에 있어 당헌당규를 잘못 해석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게됐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 특별당규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 조항에 따라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모두 무효표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무효표가 되는 시점은 후보가 사퇴한 이후 얻은 표로 사퇴 이전에 얻은 다른 후보 득표수는 유효 투표가 된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이 후보의 득표율은 50.29%가 아니라 49.32%로 과반이 안됩니다.

이낙연 캠프에서는 당 지도부를 향해 "이런 결과를 의도했다면 부정선거다" "당헌·당규를 오독하면 정통성이 흔들릴 수 있다" 등
격앙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경선 불복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박광온/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축구경기나 야구경기에서 심판 판정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판독장치로 다시 판독을 합니다. 그때 어느 팀에서 이의 신청을 한다고 해서 경기 불복이라고 합니까? "

이낙연 전 대표는 외부 일정 없이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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