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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김만배 9시간째 조사…의혹 대부분 부인
2021-10-11 19:21 사회

오늘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금품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죠.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공태현 기자, 검찰에 출석하면서, 기자들 앞에서 혐의를 다 부인하던데요. 

검찰 조사 때도 태도가 바뀌진 않았나요?

[리포트]
네, 김만배 씨는 오전 9시 50분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재 9시간째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금품 로비와 실소유주 논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누구입니까?) 그건 바로 접니다."
 
천화동인 1호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라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은 겁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오해라는 입장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동향 선배신데 제가 뭐 다른 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 많은 자문을 드렸어요. 재판 이런 얘기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라 생각이 듭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위와 금품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고위직 출신 법조인들을 대거 고문으로 영입한 이유도 확인할 전망입니다.

김 씨는 호화 법률 고문단 논란에 대해 "방어권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서 제기된 의혹을 모두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만에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이 김 씨를 몇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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