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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14시간 조사 후 귀가…“‘그분 것’ 갈등 막으려 한 말”
2021-10-12 12:15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무려 14시간에 걸친 조사였습니다. 검찰의 핵심 수사 내용 가운데 하나는요, 바로 12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과연 누구냐. 이 부분이었죠. 검찰 출석 14시간 만에 검찰을 나온 김만배 씨는 기자들에게 다시 한 번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의 소유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귀가 당시 발언 들어보시죠.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은 그분의 것이다. 이 내용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담겨있는 바로 그 내용이죠.

그분이 대체 누구냐. 그 윗선으로 또 누군가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만배 씨는 오늘 새벽 기자들에게 사업자들 사이 갈등이 더욱 번지지 않게 하려는 차원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해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당초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녹취록이 이미 나와 있는 말이다 보니 이미 말을 한 것은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해명을 들어보면 사업자들 간의 갈등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말을 했다. 이게 무슨 뜻이죠.

[이수희 변호사]
그러니까 아파트 가격이 너무나 올라가면서 그러면서 예상하지 못한 3000억 이상의 수익이 난 거죠. (그렇죠. 분양 수익이 추가로 생겼죠.) 네. 그래서 그거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지금 이런 내부 다툼이 나면서 녹취록도 생기면서 제보도 들어오게 된 건데. 정영학 회계사가 민간 합동 개발하는 구도를 만든 기획자라고 하는데. 김만배 씨가 정영학 씨하고 얘기하는 데 있어서 녹음된 내용이, ‘천화동인 1호의 수익 절반은 그분 것이다.’ 그러면 한 700억 원 되는데. 사람들이 그러면 지금 구속되어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냐. 그런데 유동규 씨는 김만배 씨보다 4살 아래라는 거예요. 손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그분이라고 표현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면 유동규보다 더 윗선이 있는 거 아니냐. 그 사람을 그분이라고 김만배 씨가 표현한 게 아니냐. 그러면 그분이라고 얘기했을 때, 듣는 정영학 회계사도 알 수 있는 서로가 그분이라고 하면 누구를 지칭한다는 걸 알 수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그 사람이 누구겠냐는 건데. 그래서 국민의힘 대선 토론회나 이런 데서 계속 그 사람이 이재명 지사를 말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들을 하는 거예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거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김만배 씨가 녹음이 되어 있으니까 지금 와서 하는 얘기는 그 녹음된 내용 안에는 사실도 있고, 거짓도 있고, 과장된 것도 있다. 이렇게 지금 해명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말에 갈등이 번지지 않게 하려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을 했다. 그 얘기는 그분이 뒤에 있으니까 우리 자칫하면 크게 걸릴 수 있다. 아니면 우리가 이런 내분이 일어나서 까불다가 그분한테 된통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는 우리의 내분을 정리할 수 있을 만큼 위력을 가진 사람이다, 힘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에게 지시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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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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