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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도발?…문 대통령 “대화 재개”
2022-01-05 19:27 정치

북한이 새해 시작부터 탄도미사일 무력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죠.

특히 이번엔 기존 탄도보다 훨씬 위협적인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착공식에 참석해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날아간 발사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탄도미사일입니다.

[전동진 / 합참 작전본부장]
"(발사체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능개량한 것인가?) "그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서 섬세하게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북한이 처음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도 자강도 룡림군 일대에서 출발했습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지난해 10월 SLBM 발사 이후 78일 만입니다.

하지만 비행궤도를 추적한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 궤적이 일반적인 미사일과 달라 새해 첫 시험에서 실패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회의를 열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도발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북 도발 3시간 뒤 남북철도 연결 사업 일환인 동해선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도 '평화'를 11번이나 강조했습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북한의 새해 첫 무력 도발로 남북 소통은 더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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