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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확진자 수 폭증하자 외출 막고 미접종자 체포
2022-01-10 19:50 뉴스A

코로나 재확산으로 각국의 대응도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5배 증가한 일본은 미군의 외출을 제한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성인의 날인 오늘, 전통복장을 입고 행사에 참가한 여성들부터, 어제 도쿄의 유명 신사에서 윗옷을 벗고 얼음물 안에 들어가 소원을 비는 남성들까지.

일본 신년 행사 참가자들의 소원은 한결 같습니다.

[성인식 참가자]
"코로나19가 얼른 끝나서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감해 일상을 되찾는 듯했던 일본에서도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8200명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오키나와 등 미군기지 내 집단 감염으로 주일미군 장병들의 외출 제한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지역 각지에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최근 하루 만에 1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강경책도 등장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만8000명 대까지 늘어난 필리핀에선 대통령이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금지 하고 어기면 체포까지 하겠다는 초강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티은행을 운영하는 미국 시티그룹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을 해고 한다는 방침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를 존중하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도 백신패스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백신 반대파들의 시위가 유럽 곳곳에서 일어나는 등 시민들의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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