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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직원, 235억 횡령 확인”…총 2215억 원
2022-01-10 19:37 뉴스A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을 횡령한 재무팀장, 수사가 진행될수록 입이 떡 벌어집니다.

횡령한 금액이, 1900억 원도 아닌, 2200억 원에 달했고, 회삿돈을 뺏다 넣었다, 제 돈처럼 썼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팀장 이모 씨가 2020년 4분기에도 회삿돈 23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계좌에서 235억 원을 뺐다가 반환한 사실을 내부 조사 중 발견한 겁니다.

지금까지 이 씨가 횡령한 금액은 총 2215억 원.

횡령액은 지난달 31일 최초로 파악한 1430억 원에서 계속 불어나는 겁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총 횡령액 가운데 이 씨가 되돌려놓은 335억 원을 제외하고, 1500억 원 정도의 이용처는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와 가족 명의의 계좌에서 410억 원을 확인했고, 680억 원은 금괴를, 75억 원은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을 파악한 겁니다.

검거 당시 현금 4억 3천만 원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동진쎄미켐 주식에 1400억 원 넘게 투자했다가 3백 억원 대의 손실을 입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백여억 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

경찰은 대부분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액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다른 사용처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4백억 원이 주식 투자 손실로 확인된다면 동진쎄미켐 손실액과 더해 7백억 원 이상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찰은 사라진 금괴 280억 원어치의 행방을 찾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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