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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되는데, 마트는 왜 막아” 입구 실랑이
2022-01-10 19:07 뉴스A

오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셨다가 평소보다 입장하는데 오래 걸렸던 분들, 계실텐데요.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돼, 검사하느라 시간이 걸린 겁니다

접종했더라도 6개월이 지나면 못 들어가죠.

혼란스러운 현장 모습,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출입 전 매장 입구에서 QR코드 체크 및 방역패스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대형마트 직원 3명이 입구에 서서 방문객들의 방역패스를 일일이 확인합니다.

[현장음]
"맞으셨어요? (네, 세 번째 맞았어요.) 세 번째 맞으신 거예요? (네) 그러니까 그 증명을 저희가 봐야 이제 들어가실 수 있다는 거예요."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휴대전화를 놓고 온 고객들은 입구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현장음]
"(유효기간 지나서 이거로는 효력이 발생 안 되는 거예요.) 뭐 이런 게 있어! (저희도 나라님이 하는 거라서) 나라님이 뭐 무슨 아이고…"

똑같이 마스크를 쓰는 대중교통은 괜찮고, 왜 생활시설인 마트는 안 되냐는 불만도 이어집니다.

[정상우 / 서울 용산구]
"오늘 시간 내서 이렇게 왔는데 굉장히 기분 나쁘죠. 안 되면 버스도 못 타게 하고 택시도 못 타게 하고 지하철도 못 타게 하라 이거야."

[A 씨 / 마트 입장 못한 고객]
"노약자나 임산부나 이런 경우에는 그냥 못 맞을 수도 있잖아요. 못 오게 하니까 불만이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월요일 오전임에도 백화점 입구엔 대기줄이 길어졌습니다.

직원들이 스마트폰 조작이 서툰 어르신들에게 방역패스 인증법을 설명합니다.

[현장음]
"됐나? 됐어요? (감사합니다. 접종 완료자입니다.) "

마트나 백화점 종사자는 방역패스 적용을 받지 않아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직장에서 고용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강승희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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