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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대선 후보들의 토론 성적표 / 토론회 ‘패러디’ 봇물
2022-02-04 19:32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대선후보들 손에 들려있는 건 뭔가요? 채점표입니까?

어제 4자 토론 '성적표' 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몇 점을 받았을까요?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재명 후보) 점수를 매겨보자면 84점 청약가점 만점은 84점이죠. 본인의 전문성과 고민들을 그대로 다 담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불공정하다 이 문제의식을 저도 당연히 가지고 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정철학으로 쫙 꿰어져 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전환적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된다는 것이"

Q. 민주당은 유능한 리더 자질을 보여줬다고 자평하더군요.

하지만 야당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후보는 / 3등으로 평가하고요.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답하지 않겠다는 얘기 비슷한 것도 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아까운 시간을 /제가 다시 (대장동)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굉장히 좀 위축된 자세를 보였던 것 같아서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전국 어디서나 태양, 또는 바람을 이용해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중단시키겠습니다. 왜냐하면 답변이 기셔가지고 질문을 할 수가 없어요." (이재명 표정)

Q. 윤석열 후보 성적표는 어떤가요?

시원시원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서투른 태도엔 점수가 깎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단연코 1등이고요. 기세싸움에 있어서 확실히 검찰총장의 힘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도대체 입장이 뭐냐 이 겁니다. 둘 중 하나가 뭡니까?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도리도리해서 어지럽다고 했는데 (어제는)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하면서"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준비된 원고를 읽는 것에 바빴거든요."

Q.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출마 경험이 있어서인지 노련하더군요.

두 후보 모두 의미있는 답변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어제)]
"(연금개혁)우리 네 명이서 공동선언하는 건 어떠십니까?

이재명 "좋은 생각입니다."
윤석열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하지요."
심상정 "하하하"

[심상정 / 정의당 대표(어제)]
"정말로 성범죄자 안희정 씨 편입니까? "(안희정 피해자에)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세요?"

윤석열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여야 모두 서로 잘했다고 말은 하지만 국민들이 매긴 성적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어제 토론 이후에 패러디물들 정말 많이 돌아다니던데요.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만들어졌는데요.

앞서 '왜' 에서도 다뤘던 RE100 관련한 패러디가 특히 많았습니다.

Q. '저것도 모르냐' 반대로, '저걸 누가 아냐' 의견이 분분하더라고요.

발음을 활용한 패러디물이 많았는데요.

영화 <터미네이터>의 대사 "I'll be back"을 이용하기도 했고, 나열된 영어 단어를 읽어보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재치가 대단하다"며 영상 하나를 공유했는데 잠시 보고 오시죠.

Q. 저 영화 예전에도 패러디물로 쓰였었는데요.

맞습니다. 히틀러의 최후를 담은 영화 '다운폴'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상황을 빗댄 대사로 바꾼 겁니다.

Q.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겠죠.

어제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를 몰아세운 장면에 명탐정 코난 대신 명탐정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붙였고요.

명탐정 코난 배경음악을 사용한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청약 점수 만점이 40점이라는 윤 후보의 실수를 비판하는 이미지도 올라왔는데요.



후보들 뿐 아니라, 지지자들의 장외 '아이디어'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Q. 내용은 좀 과격해도 재치있고 재밌더라고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그래픽: 유건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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