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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많이 가르쳐 달라” 文과 통화…다음 주 회동
2022-03-10 19:09 뉴스A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정권 교체를 이룬 첫 날이죠.

‘적폐 수사’ 발언으로 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기간 한바탕 충돌도 있었습니다.

윤 당선인, 오늘 아침 문 대통령 축하 전화를 받고 대통령 비서실장도 만났습니다.

다음주 회동할 예정이라는데, 오늘 나눈 이야기 전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전 9시 10분경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5분 간의 짧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국민통합을 당부했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에 "많이 가르쳐 달라"며 "빠른 시간 내 회동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윤 당선인의 '집권시 적폐 수사' 인터뷰를 놓고 충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그 일은 언급하지 않은 채 "현 정부와 잘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금 정부에서 추진한 일들 중에 제가 계속 이어서 지속적으로 해야할 과제는 그렇게 관리하고, 새로운 변화를 줘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정오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았습니다.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빠른 시일 내에 뵙는 것은 아무래도 대통령에 당선이 되셔서 더 바쁘실테니, 날짜를 편한 날을 정해 주시면 거기에 맞추시겠다고 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빠른 시일 내에 한 번 대통령님 뵙고, 뵙고 나서는 일하다가 잘 모르는 것 있으면 연락 드리고 하겠다…"

청와대와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다음 주에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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