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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靑비서실장 만나서도 “광화문 대통령 될 것”
2022-03-10 19:14 뉴스A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광화문 정부청사를 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수위에 특위를 설치해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는데요.

이다해 기자 취재 보시고,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과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대선 뒷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트]
후보 시절 제왕적 대통령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월 27일)]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취임 첫날인 5월 10일부터 청와대가 아닌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광화문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또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 부속실을 폐지해 청와대 조직은 슬림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접견에서도 광화문 집무실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비서실장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집무실로 광화문 청사를 사용하겠다고 말한 겁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광화문 청사 이전 특위도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위에서는 현재 광화문 청사를 사용하는 인력들을 어떻게 분산할지 논의할 예정인데, 세종 청사와 과천 청사로 분산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광화문 집무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지키지 못했던 만큼 윤 당선인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선인의 의지가 강하다"며 "경호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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