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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로 끝난 4번째 도전…심상정 “백의종군 하겠다”
2022-03-10 19:24 뉴스A

정의당도 눈물의 해단식을 했습니다.

이번이 네번째 대선 도전이었던 심상정 후보는 저조한 성적으로 본인의 정치 인생은 물론 정의당까지 존립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심 후보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심상정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이 저조한 성적표는 양당 정치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한 1세대 진보정치의 한계이자, 바로 저 심상정의 책임입니다.

심 후보의 이번 대선 득표율은 2.37%. 5년 전 대선에서 자신이 얻었던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입니다.

심 후보는 사실상 2선 후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제 책임은 앞으로 백의종군하면서 두고두고 갚아나가겠습니다. 다음 세대 리더십은 더 소신 있게 당당하게 제3의 대안 세력으로 발돋움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정의당은 대선 패배 원인 등을 분석한 뒤 대대적인 혁신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여영국 / 정의당 대표]
"기득권 정치로부터 배제된 시민의 목소리를 정치에 담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행보를 더 간절하고 당당하게 정의당은 이어 가겠습니다."

심 후보는 정의당에 어제 하루에만 12억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며 이어질 지방선거에서는 꼭 다당제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성규 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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