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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옷값 수습 나선 탁현민…“옷장 열어봐도 되나요?” / 밥 푸는 윤석열 당선인
2022-03-30 19:29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으로 이어가 보죠.
뭘 열어 봐도 되냐고 물은 건가요?

'옷장'입니다.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이 김정숙 여사의 옷값 내역 공개 요구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탁현민 / 대통령 의전비서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Q. (옷값은) 전액 사비라는 말씀이시네요.)
"맞습니다."

(Q. 청취자 2048님은 '그러면 사비로 산 그 내역을 공개해라' 또 이렇게 문자를 주시던데요.)
"그러면 2048님 옷장을 제가 궁금해한다고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건가요? 그 집에 가서?"

Q. 전액 사비니까 더 이상 문제 삼지 말라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여러 종류의 의상들이 행사 때마다 화제가 됐던 만큼 그걸 모두 사비로 샀다는 청와대 해명에 여전히 궁금증을 제기하는 여론도 있긴 합니다.

[탁현민 / 대통령 의전비서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Q. '이 의상들을 전부 사비로 구입 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일 텐데 어떻게 하셨지?' 이런 얘기들을 합니다.)
"그런 궁금증은 가질 수가 있겠죠. (하지만) 개인의 사비로 산 옷에 대해서 그것이 마치 특활비로 활용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죠."

고가의 옷이라는 비판을 반박한 여권 인사도 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저는 (김정숙 여사) 옆에 있으면서 리폼하고 새로 만들고 이런 걸 워낙 많이 봐 와서 이러한 기사들이 굉장히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이고…."

Q.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공개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커진 건데 차라리 처음부터 사비라고 명확하게 밝혔으면 어땠을까요?



오늘 청와대 관계자는 "논란이 커져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고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부분이라 어제 사비임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모든 의류는 사비로, 그리고 카드로 구매했다"고 말했죠.

한 언론 매체는 김 여사가 옷 구매대금 700만 원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했다는 누비 장인의 말을 보도하면서 진실 공방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현금이든 카드 결제이든, 사비로 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사도 착수했다고 하니,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시죠. 밥 푸는 당선인, 오늘 윤석열 당선인이 특별한 곳을 찾았죠.

네. 명동성당 내에 있는 '명동 밥집'에 갔습니다.

평소 가던 '밥집'이 아니라 여긴 무료 급식소인데요.

Q. 윤 당선인이 직접 봉사를 했군요. 앞치마 두르고 두건 쓰고요.

네. 식판에 밥을 담아주고 직접 식탁으로 배달도 하면서 한 시간가량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윤 "두 번에 나눠서 해야 되겠다."

Q. 오늘 이 일정은 당선 전부터 예고돼 있었던 거라면서요?

네. 지난 2월 정순택 대주교를 만났을 때 약속한 적이 있거든요.

[정순택 대주교(오늘)]
"이렇게 당선인 신분으로 만나 뵙게 됐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오늘)]
"많은 지혜와 도움을 대주교님께서 주십시오. 하하"

[정순택 대주교(오늘)]
"2월에 뵀을 때 저희 명동 밥집에 봉사하고 싶다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오늘)]
"약속한 거니까 빨리 가시라고 해서. 하하"



정순택 대주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고 윤 당선인도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그 약속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잊지말길)

Q. '신뢰'는 가장 중요한 지도자 덕목이니까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성정우·천민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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