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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핵 대응 차근차근 준비”…9·19 군사합의 파기하나
2022-10-07 19:09 정치

[앵커]
당장 우리 한반도 안보도 빨간불이죠.

지난 일주일 북한은 연이어 미사일을 쏘고, 어제는 하늘에 군용기를 띄우는 등 과감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건 북한 핵실험이죠, 윤석열 대통령은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송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 재개시 대응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북핵 대응을 해나가는 안보 협력 3개국이 외교부, 또 안보실 이런 다양한 채널들을 가동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아주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한미일 군사 훈련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우리 군이 '현무-5(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공개하고 미국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해에 다시 등장한 것처럼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한미일이 전례 없는 2주 연속 해상 연합 훈련을 실시하며 북한에 경고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평양 정상회담 계기로 채택된 9·19 군사합의 파기를 공개 선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지난 4일)]
"북한의 도발 강도를 봐가면서 9·19 군사 합의의 효용성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지고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정부로서도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7차 핵실험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사회와 공조한 대북 경제 제재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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