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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채용비리 혐의’ 이상직 구속영장 청구
2022-10-07 19:34 사회

[앵커]
검찰이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추천하고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대상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 2명입니다.

지난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들을 추천하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경찰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검찰은 사건을 넘겨 받아 재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전 의원은 수백억원 규모의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데,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선 "지역인재를 채용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채용비리 의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정무위 국정감사, 지난 4일))
"한명숙 의원께서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고요. 70명 중에 70등을 했습니다. 양기대 의원님이 등장하십니다. 132명 중에 106등 했고요. 이원욱 의원님. 70명 중에 42등입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분명히 책임지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할 것 입니다."

이스타항공 내부관계자는 채널A에 "국감서 거론된 이름 말고도 청탁한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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