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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백신 개발국 먼저 접종 불가피”…野 “유체이탈 화법”
2020-12-22 19:13 정치

국민들의 백신 불안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왔습니다.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는데, 다만 백신을 개발한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백신을 선구매한 싱가폴이나 일본 사례를 들며 대통령이 현실인식을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5부 요인 초청 간담회]
"백신을 생산한 나라에서 많은 재정 지원과 행정 지원을 해서 이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고…"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접종 시기도 많이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5부 요인 초청 간담회]
"그 밖의 나라들에서는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 또 준비를 잘 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즉각 비판했습니다.

신상진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장은 "12월 또는 1월 내 접종 예정인 나라들인 싱가포르·일본·호주 등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자국 제약사가 아닌데 어떻게 빨리 선구매 했다고 생각하냐"고 지적했습니다.

백신 비개발국 가운데 캐나다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이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싱가포르, 멕시코, 칠레 등은 연내 접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 '달나라 대통령의 동문서답'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백신 상황을 설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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