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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상민 활용법? / 김건희 ‘명예위원장’ / 위정현 “살해 협박 받았다”
2023-05-23 19:29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활용법? 가려진 사람은 누굴까요?

민주당 이상민 의원입니다.

어젯밤, 대통령이 유럽연합 EU 정상들과 만찬을 가졌는데요.

한-EU 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쪽으로 오시죠" "오셨습니까" (이상민 의원 소개하며) "야당 의원입니다"

Q. 대통령이 직접 야당 의원을 소개하며 챙기는 모습 훈훈하네요.

그런데 민주당은 그렇게 보는 것 같진 않습니다.

마침 이 의원이 만찬 직전에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거든요.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표를 맡고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 건 틀림없고, 또 검은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에 대표직을 사임하는 게 맞다"

윤 대통령은 이 의원뿐 아니라, 김진표 국회의장 자주 만났죠.

박광온 원내대표에게도 회동을 제안했지만 유독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제안한 적이 없는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내부 분열을 노린 대통령의 계산된 초청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명예위원장이 됐어요?

김 여사가 오늘, 2023 한국 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는데요, 추대패를 전달한 사람은 위원장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습니다.

[이부진 / 호텔신라 사장(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오늘)]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일정을 수행하시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고자 합니다.

[김건희 여사 (오늘)]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Q. 여사가 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을 맡기도 하나요?

김윤옥 여사도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절 명예위원장직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Q. 김 여사는 이부진 사장을 만났고, 윤 대통령은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던데요.

네, 지금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 회장도 10대 그룹총수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채널A 방송 도중 있었던 일이죠?

네. 김남국 코인사태와 관련해 게임업계 국회 로비설을 제기해 왔던 위정현 한국 게임학회장이 방송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오늘, 채널A '돌직구쇼')]
"대부분의 내용은…저를 공격하는 이런 내용인데…저하고 제 가족에 대한…살해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메일 내용이었고, 그리고 제 가족도 그냥 두지 않겠다는 그런…"

위 회장에게 날아든 협박 메일, 실제로 보니 심각하더라고요.

Q. 영어로 써 있네요. 메일 주소까지 욕으로 만들었군요.

네. 여기에는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협박하는 내용이 담겼고요.

심지어 사무실 주소를 적고는 직접 찾아와 살해하겠다고도 했는데요. 

Q. 사무실 주소를 안다는 거네요. 섬뜩하네요.

지난 대선, 이재명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위 학회장은 최근 이런 주장을 했죠.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지난 11일)]
"P2E 게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분출되기 시작했거든요. 자꾸 법을 개정하려고 하는 거를 보면서 '이건 분명히 뭐가 있다'… 이번에 김남국 의원의 사태가 터지니까 정리가 됐어요. '아, 대선캠프에서 그래서 이렇게까지 세게 밀어붙였구나…'"

Q. 어떤 이유든 절대로 이런 협박하면 안 되죠. 민주당도 계속 시끌시끌하죠.

얼마 전 이원욱 의원이 문자를 직접 공개했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 대해서 그런 강성 팬덤들이 굉장히 공격이 심하거든요. 실제로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 문제를 끊어내야 됩니다."

이 대표 팬카페 회원들은 "어떻게 알고 강성팬덤이라 단정 짓느냐" "증거 있느냐"며 발끈했는데요.

이 대표는 이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인물이 누군인지 조사하라고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습니다.

Q. 이 대표가 계속 공격하지 말라곤 했죠. 이제 행동하나요?

민주당 경북도당은 닷새 전 비명계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 A씨를 제명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익명에 숨어 공격하는 것.

어떤 이유에서도 절대 안 되는 일입니다.(절대안돼)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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