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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사흘 빼고 비 온다?”…여름 평년보다 비 많을 듯
2023-05-23 19:34 사회

[앵커]
올해 7월엔 사흘 빼고 계속 비가 온다는 인터넷 예보가 떠돌면서 휴가 걱정한 분들 많았죠.

기상청이 올여름 날씨를 공식 예보했는데 사실이 아닐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에 화제가 된 온라인 날씨 예보창입니다.

7월 예보를 누르니 사흘을 제외하곤 모두 비구름입니다.

화창한 날은 오직 하루.

8월은 이보다 더한 29일이 비 예보입니다.

[김하영 김소연 / 서울 성북구]
"그거 보고 장화 사야겠구나 했어요. 사실 일기예보도 매일 바뀌는데 인터넷에서 본 자료를 신빙성 있게 믿지는 않았는데 막연한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전경현 / 서울 중구]
"휴가 같이 갈 사람한테 말은 했죠. 그때 날씨가 이렇다는데 못갈수도 있겠다, 성수기니까 미리 예약해야 하는데 아직 하지말자 했죠."

온라인에서는 7월 내내 우울하진 않을지, 야구 경기 취소를 예상하는 걱정이 쏟아졌습니다.

우울한 7월 날씨가 괴담처럼 퍼진 가운데 기상청이 오늘 향후 3개월 날씨전망을 발표했습니다.

7월은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8월은 전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남부지방엔 집중폭우가 예상됩니다.

엘니뇨 현상의 영향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두 달 뒤의 날씨를 날짜별로 예측하는 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장익상 / 기상청 통보관]
"정확한 날씨 예보는 현대 과학에서 최대 15일을 넘지 못하고 10일의 예보에도 변동성이 있습니다. 1년치 예보가 한 번에 나온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2013년 7월 서울에 비가 온 날이 25일이나 된 해도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7월 중 서울에 비가 가장 자주 온 해였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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