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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싱하이밍 언급 자체가 국격에 안 맞아”
2023-06-14 19:11 정치

[앵커]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거론하는 것 조차 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외교 안보를 총괄하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한 말인데, 싱하이밍 대사를 바라보는 대통령실의 시각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 차 일본 출국길에 오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돌려서 비판했습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제가 싱하이밍 대사라는 말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안보실장입니다. 주한중국대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당당함과 국격에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가안보실장으로서 격이 안 맞는 중국 대사의 발언에 논평조차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를 향해서는 한마디 했습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한중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안되고 역행하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중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 조 실장은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간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는 북한 도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인데 중국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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