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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 물갈이 시동…“돈봉투 의원들 감점 대상”
2023-10-02 19:03 정치

[앵커]
이재명 대표는 연휴 끝나면 곧 당무에 복귀하죠. 

168석 현역 물갈이에 시동을 걸며 총선 체제로 돌입할 채비도 하고 있습니다.

공천 심사에 쓰일 현역 의원 평가가 곧 시작되는데요.

취재해보니 송영길 대표 전당대회 때 돈봉투 받았다며 이름이 오르내린 현역 의원들도 감점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수자로 지목된 현역 의원들을 내년 총선 공천에 주요 평가지표가 될 '현역의원 평가' 감점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 확정된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시행세칙에 따르면, 기소를 당한 의원 외에 금품수수를 비롯한 '5대 비위 사건'에 연루될 경우 감점 대상이 된다는 겁니다.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 측은 "돈 봉투 의혹 의원들이 기소되진 않았지만 '5대 비위 사건' 연루자는 맞다"면서 "감점 대상으로 포함시키되, 소명서를 받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4월)]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평가위는 이달 중 현역 의원 평가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평가에 착수합니다.

당 장악력이 강화된 이재명 대표가 '혁신 공천'을 앞세워 현역 물갈이에 나설 거란 당내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물갈이 50%"를 주장해 온 친명계 원외 조직은 오늘 5선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에 대한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비명계는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해당 행위 징계와 맞물리면서 물갈이의 대상이 비명계에 맞춰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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