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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8일 황금연휴…유커의 선택은 한국행
2023-10-02 19:29 경제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 추석 연휴처럼 중국도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8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쏟아져 나온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몰려들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와 면세점 등은 대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주차장에 중국인 관광객을 실은 버스 30대가 한 시간 동안 연이어 들어옵니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에 온 유커 1000여 명이 면세점을 찾은 겁니다.

[임자오자오 / 중국 관광객]
"화장품이랑 가방, 그리고 액세서리를 샀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좋아요."

한복을 입고 유커 맞이에 나선 면세점 직원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면세점 관계자]
"직원이 90명 정도 증원됐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직원이 투입될 것으로…."

문화시설과 가게가 많은 코엑스도 중국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쇼핑몰 내 도서관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루멍야오 / 중국 관광객]
"제가 사는 곳에는 이렇게 큰 도서관이 없거든요. 깔끔하고 이곳이 마음에 들어요."

단체 관광 중 자유시간이 주어질 때 한류 스타처럼 헤어스타일을 바꿔보기도 합니다.

[김덕만 / 헤어 디자이너]
"중국인분들은 자기 콘셉트나 스타일에 대해서 이제 많이 물어보시니까. 지금 바로 되면 시술을 하는 경우가 좀 많은 편이긴 합니다."

유커들의 한국행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이번 연휴 기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항공기 국제노선은 '상하이발 서울행'이었습니다.

지난 8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이후 맞는 첫 대목을 맞아 제주의 주요 관광지도 북적였습니다.

이번 연휴에만 유커 1만 7600여 명이 제주를 다녀갈 예정입니다.

국내 관광업계는 돌아온 유커들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박연수 양유신(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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