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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대목인데”…제주 관광업계 울상
2017-01-21 19:38 뉴스A
국내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에도 중국인들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중국의 춘절 연휴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도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 대표적인 관광지 용두암 주차장에 버스가 단 두 대만 서 있습니다. 같은 시각,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우고 관광지 곳곳을 돌아다녀야 할 전세버스들은 회사 차고지에 모여 있습니다.

[오화영 / ○○버스 대표]
“다른 회사도 보면 차고지 안에 차가 거의 90%가 주차했다고 보면 됩니다.“

주요 관광지에도 중국인들보다 내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습니다.

[조효상 / 상인]
“중국인들이 많이 없죠. 체감적으로도 확 느끼고요.”

제주 관광업계가 더 걱정하는 것은 다음 주로 다가온 중국의 춘절 연휴. 대목으로 꼽히는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할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은 4만2천여 명으로 지난해의 80% 수준. 특히, 항공기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은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오는 전세기 운항수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승익 / 제주관광협회 마케팅국장]
"(중국이 작년 10월부터) 방한 관광상품이라든지 관광객을 20% 줄여나가는 국가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 시장을 다변화하고 개별 관광객을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하면서도 얼어붙은 한중 관계가 개선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임아영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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