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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자의 옷’ 입은 영부인…취임식 이모저모
2017-01-21 20:13 뉴스A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는 영부인 멜라니아가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멜라니아가 입은 옷은 남편과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디자이너 작품이었습니다.

취임식 이모저모,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편 트럼프의 취임식 자리에서 멜라니아가 선보인 의상은 하늘색 투피스. 터틀넥과 짧은 재킷은 단정함을 강조했고 장갑과 신발까지 같은 색으로 맞춰 우아함을 연출했습니다.

[미국 방송] 
"(랄프로렌 스타일이) 굉장히 재클린 케네디 같아요. (맞아요.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스타일이죠.)"

이 의상의 디자이너는 랄프 로렌. 랄프로렌은 선기기간 내내 힐러리를 지지해 왔지만 미국의 대표 디자이너라는 상징 탓에 멜라니아가 3차 대선 토론 때부터 줄곧 그의 의상을 입어왔습니다.

"이제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이 그들의 첫 번째 춤을 춥니다. 도널드 J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입니다."

멜라니아의 우아함은 무도회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실크 드레스에 붉은 허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한 의상 역시 미국 대표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에르베 피에르가 맡았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 대통령 영부인]
"영부인이 될 수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싸워서 승리하고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은 이번 취임식 때도 지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퍼레이드 행사 때는 엄마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이 포착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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