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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심장마비 흔적 없다” 北에 반박
2017-02-21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부검결과발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사건발생 열흘이 다돼가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 현재까지 결론입니다.

하지만 김정남이 심장마비로 자연사 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이 김정남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시아 보건부 사무국장]
"외상으로 볼 만한 상처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음 보고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독침 암살이란 그간 추정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부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강철 북한대사의 기자회견을 의식한 듯 “부검이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통보하더니 왜 부검을 실시하냐는 하루 전 북한의 생떼를 반박하듯 심장마비 흔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시아 보건부 사무국장]
“(김정남 시신에서) 심장마비 흔적은 없었습니다.”

2차 부검은 인권침해라는 북한 주장에 대해서도 2차 부검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시아 보건부 사무국장]
“시신에 대한 2차 부검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김철’이란 이름의 여권을 가진 시신이 김정남이 맞는지 신원확인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시아 보건부 사무국장]
"지문 역시 시신의 신원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김정남 사망 원인을 사건발생 일주일이 넘도록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면서 김정남 피살 전말이 확인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찬우(쿠알라룸푸르)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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