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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지율 반등…한국당 ‘대권 로드맵’ 윤곽
2017-03-02 19:39 뉴스A

한동안 주춤했던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가 대권 시나리오를 쓴 듯한 메모도 포착됐는데요.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황교안 권한대행. 당초 배포한 연설문에 없던 성경 구절을 낭독하며 대선 출마에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사람이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다."

지지율도 다시 상승세입니다. 특검 기한 연장을 거부하면서 야당의 공격을 받게되자 오히려 보수층 결집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5%를 돌파한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하면 황교안 대행, 안희정 지사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고, 이재명 시장과 안철수 대표도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 중입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3.5%의 지지율을 얻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에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한국당의 대권 로드맵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도중 보고있던 메모에, 황 대행과 홍 지사를 의미하는 글자가 적혀있어 미묘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탄핵 심판 후) 출마를 하겠다고 하는 건 굉장한 짐이 될 거다. 그래서 지금 차라리 나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한 때 불임정당 소리를 들었던 한국당이 황교안 홍준표, 두 사람을 '흙속의 진주'로 칭하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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