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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리는 ‘세계 3대 테너’…마지막 내한공연
2017-03-02 20:04 뉴스A

30년 간 군림해 온 '세계 3대 테너'.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데요.

맏형 파바로티, 둘째 도밍고에 이어 막내 카레라스가 마지막 월드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3대 테너'라는 수식어를 얻은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세상을 떠난 맏형 파바로티와 지난해 마지막 내한했던 도밍고. 이제 막내 카레라스가 47년 음악인생을 정리하는 마지막 월드 투어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스물 네살 데뷔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카레라스.

1987년 갑작스러운 백혈병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확고한 의지로 1년만에 기적적인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 테너]
"전 세계 수천 수백만명 팬들이 엄청난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회복된 후에는 과학과 사회 전반에 빚을 진 느낌이었어요. "

그래서 재기 후 섰던 빈 오페라하우스 무대를 아직도 감격스러하는 카레라스. 월드 투어가 끝나는 내 후년 쯤 은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세 카레라스 / 테너]
"누구나 그렇듯 은퇴 시기가 오겠지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라 매우 행복합니다."

하나의 고유명사가 돼 버린 '세계 3대 테너'. 그 찬란한 역사도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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