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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삼성 고시’…더 절박한 수험생들
2017-04-16 19:51 뉴스A

오늘 삼성 신입사원 공채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기로 해 그룹 공채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현장을 김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의 입사 관문인 '직무적성검사’를 보려는 지원자들의 발걸음에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오늘 서울을 포함한 국내 5개 도시와 미국 뉴욕, LA에서도 동시에 치른 직무적성검사엔 1차 전형인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2만 여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기 기자]
삼성 직무정석검사가 치러진 대전의 문정중학교입니다.

이 학교 35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교문을 나서고 있는데요.

삼성 그룹의 마지막 공채를 치르고 나온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유열 / 삼성 직무정석검사 응시자·27세]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좀 더 절박하게 느껴졌고요. 나이가 또 많으면 선호하지 않는 게 있고…”

향후 삼성이 계열사 별로 채용하면 채용 절차나 기준이 복잡해 질 수 있어 걱정이 큽니다.

[강소현/ 삼성 직무정석검사 응시자·22세] 
“계열사 별로 뽑는 기준이 달라지니까 취업 준비생들이 어떤 기준을 맞춰야 할지 고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채용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화 [김성욱 / 취업·채용 컨설팅 회사 대표] 
“소극적으로, 일단 추세를 관망하는 측면에서는 (채용인원을) 다소 조금 줄일 수 있다는…”

삼성의 변화를 계기로 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정기 공채보다는 수시나 경력 채용으로 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김희돈(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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