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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착한뉴스]순댓국 팔아 모은 전 재산 기부
2017-04-16 19:55 뉴스A

순댓국 장사를 하던 80대 할머니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요양병원으로 간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바로 이 분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평생 모은 돈 전부를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고 내놓은 김복녀 할머닙니다.

제가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전쟁통에 가족을 잃은 할머니는 가정이 있다는 걸 속이고 결혼한 남편, 방탕한 생활을 하던 아들과 인연을 끊고 홀로 생활해 왔는데요.

그동안 안 해 본 일이 없습니다. 돈도 악착같이 모았습니다.

[김복녀 할머니]
"내가 사실 만 원짜리도 안 사 입었어. 3천 원짜리 2천 원짜리 사 입고. 내가 짠순이라는 소리를 들었어"

짠순이 소리 들어가며 기부를 결심한 할머니.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언장까지 썼는데요.

반 지하방 전세금과 통장에 있는 1원까지 돈 전부를 기부한다는 내용입니다.

[김복녀 할머니]
"나는 여태까지 잘 살아왔어요.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도 잘 먹고 살고 그랬으니까 다른 후회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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