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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과시 다음날, 발사 시위까지
2017-04-16 19:27 뉴스A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김일성 생일을 맞아 군사 퍼레이드로 각종 무기들을 선보이더니, 미사일 도발까지 벌인 겁니다.

박소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아침 6시 20분입니다. 

미사일은 발사 시설에서 멀리 날아가지 못했고, 기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 태평양함대사령부도 미사일이 발사하자마자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CNN 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미 정부는 미사일 추적 결과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어제 북한은 태양절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등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발사 실패한 미사일이 어제 등장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1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신포에서 쐈다고 하면은 이건 당연히 잠수함과 관련된 미사일이다 라고 해석을 해야 합니다. "

미 정부 고위 관계자도 "발사체가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건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위원회 상임위를 긴급소집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시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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