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세월호 3주기 추모 “9명 다 찾았으면”
2017-04-16 19:41 뉴스A

무려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오늘로 꼭 3년이 됐습니다.

진도 팽목항과 목포신항, 안산 등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해무가 바람을 타고 섬 봉우리를 넘습니다.

안개가 걷히자 햇살이 비치고,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희생자들의 숫자와 같은 노란 풍선 304개가 하늘을 수놓습니다.

[허흥환 / 미수습자 허다윤 양 아빠]
"목포 신항으로 거처만 옮겼을 뿐 지금 역시 기다림의 연속이고 0124 9명의 가족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날까지…."

추모식에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지영 / 경남 김해시]
"9명의 시신 다찾았으면 좋겠고, 아마 한 구 한 구 나올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쓰라릴 텐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힘내셨으면…."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무와 씻김굿도 진행됐습니다.

[공국진 기자]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먼 바다를 바라보며 희생자들을 넋을 로하고 미수습자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했습니다."

세월호가 옮겨간 목포 신항에서도 시민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위한 종교의식이 진행됐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에도 오전부터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오후 3시 추모 사이렌과 함께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김재평 박재덕
영상편집 - 조성빈

공국진 기자 kh247@donga.com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