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갈수록 심각…청년실업 비명 한국만 커졌다
2017-05-14 19:56 뉴스A
네, 청년 일자리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독 우리나라만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심각하다는 겁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주요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OECD 회원국 평균은 12.7%에서 12.3%로 0.4%포인트 하락했는데 올 1분기 한국 청년실업률은 10%로 지난 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겁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의 청년실업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조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조선, 철강, 해운 등에서 일자리가 줄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기업 투자를 줄이고 일자리를 늘어나지 않게 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20대 청년 인구는 2019년까지 늘어날 예정이어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추경예산은 직접적으로 고용창출을 이룬다기 보다 환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민간부문의 일자리를 자극할 수 있는 역할로 집중하는 것이..“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추경이 필요없다던 기재부도 불과 보름만에 추경 편성을 공식화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안규태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