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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대응 ‘반면교사’…靑, 분 단위 공개
2017-05-14 19:22 뉴스A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분 단위까지 공개했습니다.

가깝게는 세월호 당시의 무기력했던 청와대, 멀게는 참여정부 시절의 늑장 대처에 대한 비판에서 교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오전 8시부터 약 20분 간 회의를 주재하셨습니다."

취임 후 첫 일요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 41분 뒤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응상황을 분 단위까지 공개했습니다. 과거의 실패 사례를 학습한 효과란 평가가 많습니다.

노무현 정부 4년차였던 2006년 북한은 새벽 3시 30분쯤 장거리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은 30분도 지나지 않아 보고 받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은 1시간 반이 지난 뒤였습니다.

첫 대책회의도 4시간 뒤 대통령이 빠진 채 열렸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안일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순간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는 국민적 실망도 이번 청와대의 발빠른 대응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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