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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분노하는 美, 체면 구긴 中
2017-05-14 19:24 뉴스A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은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주문했습니다.

해외 정상들을 초청한 중국은 북한의 돌출행동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서 북미 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던 상황.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지난 1일)]
"적절한 상황이 된다면 나는 김정은과 반드시 만날 것입니다."

[최선희 / 北 외무성 미주국장(어제)]
"(트럼프 정부와 대화할 준비 됐습니까?)
여건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하고 대화하죠."

하지만, 북한은 대화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았다며 "북한의 도발이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도 기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제재 동참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29개국 정상을 안방으로 초청해 국제행사를 열고 있는 중국은 개막식날 체면을 구겼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비롯한 관련국들에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두 차례나 기자들을 만나 북한에 항의했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절대 용인할 수 없고 강력히 항의합니다."

일요일 새벽 북한의 예상 못한 도발에 한국은 물론 주변국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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