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같이 등산해요”…‘문재인 산책길’ 문전성시
2017-05-14 19:25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면서 서울 홍은동 자택은 빈 집이 됐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자택 주변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문 대통령이 자주 찾는 백련산 둘레길에는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홍은동 문재인 대통령 자택 뒤편에 있는 백련산 둘레길. 이른 오전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평소보다 북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소에도 자택 뒤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백련산 정상인 이곳까지 자주 산책을 했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재인 산책길'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태/ 서울 은평구]
"저희 외손자 문재인 대통령 닮아서 성장해서 훌륭한 대통령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며 일부러 수도권에서 찾아온 가족들도 많습니다.

[주형록 / 경기 부천시]
“대통령하고 같은 길을 걸었으니까 좋은 기도 받고 꼭 좋은 대학 갔으면….”

평소 산책로에서 문 대통령과 자주 마주쳤다는 이웃 주민들은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문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합니다.

[김영애 / 이웃주민]
“너무 소탈하게 악수 청하고 그래서 의외였죠. 경호원 없이 와서 먼저 인사하고.”

주민들은 5년 후 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희망도 내비칩니다.

[강상호 / 이웃주민]
“5년 뒤에 임기 잘 마치고 오셔서 주민들과 같이 등산했으면 좋겠어요.”

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박은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