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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호한다”…실전 무술 ‘시스테마’ 주목
2017-09-29 20:03 뉴스A

현빈, 공유, 소지섭...이런 영화 속 주인공은 10대 1로도 싸웁니다.

그때 그들이 미리 익혀둔 무술은 러시아의 실전 무술인 '시스테마'인데요, 최근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상대방의 급소를 타격합니다. 간결한 동작으로 적을 제압하는 주인공. 수십대 일도 문제없습니다.

현빈, 공유, 소지섭… . 쟁쟁한 특급스타들이 영화 속에서 최고의 무술고수가 된 비결은 바로 '시스테마'라는 무술을 익힌 덕분입니다.

러시아 특수부대의 종합 격투체계로 과학자, 공학자들이 가세해 설계했습니다. 러시아 비밀경찰로 악명 높았던 KGB 요원들도 이 무술을 익힌 것으로 유명합니다.

몸의 유연성을 이용하는 게 핵심인데, 실제 사람들이 영화 장면처럼 나가떨어집니다.

[효과음]
"복싱이라면 이렇게 해야하는데, (시스테마는)허리를 골반을 비틀어. 힘을 빼고서."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호신 무술로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이현수 / 기자]
"시스테마는 이완과 수축의 원리를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합니다."

[양준영 / 시스테마 스페츠나츠 코리아]
"동서남북 최대 4명을 보고 있습니다. 4명을 처리하는 방법만 알면 20명이든 30명이든…"

간단한 호신술은 6개월, 전문가 과정은 적어도 1년 이상의 수련이 필요합니다.

[엄보용 / 시스테마 스페츠나츠 코리아]
"그때그때 맞게 응용해서 제가 컨트롤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고…"

위기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실전 무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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