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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선 따라 “트럼프 반대” 시위 예고
2017-10-29 19:30 뉴스A

어제 열린 촛불집회에서 민노총과 일부 반미 단체가 트럼프 대통령 규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대했는데, 그 국빈의 동선을 따라다니면서 반대 시위를 하겠다는 겁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촛불 1주년 기념 집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구호로 뒤덮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전쟁광, 무기상으로 묘사하고, 히틀러에 빗대기도 합니다.

[정종성 / 청년연대 대표]
"제2의 히틀러가 딱 어울리는 것이 트럼프입니다. 대한민국에 입국 불허임을 선포합니다."

민노총과 일부 반미단체 등은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을 결성하고, 트럼프 반대 촛불집회와 스토킹 시위를 준비중입니다.

[김욱동 / 민노총 부위원장]
"트럼프 방한을 규탄하기 위해 11월4일, 7일 이곳에서 촛불을 듭시다."

한미 정상회담일엔 청와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일엔 국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다는 겁니다.

[김병민 / 경희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건전한 참여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듭니다."

북한의 핵 도발과 안보상황은 외면한 채 반미라는 목적에 촛불집회를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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