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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에게 ‘성탄의 기적’을…입양 행사
2017-12-16 19:53 국제

여러분은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으신가요?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현장에 동정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리에 사는 11살 이네스는 마냥 신이 났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고양이 식구를 얻는 날입니다.

'에하'란 이름의 고양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싱크 : 11살 이네스 ]
"집에 데려가면 여왕처럼 돌볼 거에요."

에하는 버려진 고양입니다.

파리에서 열린 유기동물 입양행사에는 1만2000여 명이 몰릴 정도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버려진 이 개의 이름은 길리코입니다. 길리코와 같은 처지의 개와 고양이 400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매년 1만 마리의 유기견이 버려지지만 대부분은 다시 입양됩니다.

[ 나타샤 아리 SPA(프랑스 최대 유기 동물 보호 단체) 대표 ]
“크리스마스에는 사람들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어 하죠. 동물들에게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됩니다.”

입양을 위해서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신중하게 진행됩니다.

백신 접종과 행정 처리 등 비용도 꽤 들어갑니다.

[바케트(파리시민)]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서 입양에 신중해야 합니다. 동물을 기를 능력은 있는지,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버려진 동물을 아픔을 보살펴 주며 새로운 가족을 맞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작은 곳에서 시작됩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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