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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장치 4개 모두 빠져…이탈 원인 미스터리
2018-03-03 19:0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A는 부산 해운대 공사장 추락사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어제 발생한 이 사고로 4명이 숨지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요. 혹시나 했는데 인재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부들이 작업하던 55층 외부 작업대의 고정장치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 현장에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첫 소식,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부 3명이 작업을 하던 곳은 건물 외벽에 고정된 박스 형태의 작업대였습니다. 사고 당시 55층 외벽에는 모두 4개의 작업대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인부들은 작업대 안에서 유리 설치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 하나가 갑자기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작업대를 지탱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고정장치가 모두 빠졌기 때문입니다.

고정장치를 조이는 45cm 길이의 볼트도 빠져 있었습니다.

[최해영 /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SWC(외부 작업대)가 지탱을 하기 위해선 4개가 박혀있어야 되는데 4개 모두 슈브라켓(고정장치)이 빠져서 없고…"

[엘시티 관계자]
"해체가 됐다는 거죠. (해체됐다는 것은?) 볼트가 풀려있었다는 거죠."

국과수는 오늘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 벌이고 고정장치가 빠진 원인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에 대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공사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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