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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로 신도시 홍보하더니…5년째 제자리
2018-03-03 19:49 뉴스A

경기 성남의 위례 신도시는 당초 서울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로 개발이 추진됐었죠.

개발 과정에서 트램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발표돼 기대감을 모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계획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위 레일을 타고 달리는 노면전차, 트램. 파리와 홍콩 등 전세계 50개국에서 운영 중인 교통수단입니다.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로 개발된 위례 신도시에도 지하철역 사이에 트램을 설치해 주민 10만명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었습니다.

[김기정 / 위례신도시 부동산업자]
"'관광 효과도 있으면 상권이 더 활성화가 많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분양을 처음에 많이 받았는데…"

하지만 입주 5년차를 맞은 지금까지 건설 소식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경제성이 낮아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와 주민들을 초조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혜자 / 위례신도시 입주민]
"구청장하고 국회의원들 회의했을 때도 문의했더니 들어온다고… 안 들어온다는 건 말이 안 되죠.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안 되죠."

"제가 서 있는 이 길이 트램 예정지인데요. 아직까지 사업 진행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산책로로 쓰이고 있고요. 트램 정차역으로 만들어놓은 곳에는 이렇게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공공투자관리센터는 트램 건설의 운명을 결정할, 경제성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소희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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