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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정의당 ‘14+6’ 교섭단체 동맹 움직임
2018-03-03 19:43 뉴스A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 회담에서 빼달라고 요구했던 두 정당이죠.

민주 평화당과 정의당이 비교섭단체의 설움을 털어보자며 동맹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건데요.

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데는 창당 한 달째인 민주평화당이 더 적극적입니다.

민주평화당 의석수 14석과 정의당 6석을 합치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딱 맞게 채울 수 있습니다.

교섭단체가 되면 개헌 논의나 예산안 처리 등 원내 주요 현안에 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최경환 / 민주평화당 대변인 (지난달 27일)]
"(당내에서) 국회 운영에 민주평화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고…."

민평당은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박지원 의원 등 일부 반대 의견도 있어 월요일 당 워크숍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일단 민평당의 결정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소속 의원들은 교섭단체 구성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정체성을 중시하는 당원들의 의견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입니다.

민평당과 정의당의 동맹이 성사되면, 더불어민주당과 범진보 연대를 이뤄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범보수와 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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