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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쐈던 北 방사포, 시리아 화학전에 쓰였다”
2018-03-03 19:24 뉴스A

그런데 북한의 대화 공세가 과연 순수한 것인지 의심이 드는 정황이 또 발견됐습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 때 썼던 방사포가 시리아 내전에도 쓰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 포탄에 화학무기가 실렸을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의 방사포가 쉴새 없이 불을 뿜습니다. 최근 반군이 장악 중인 동(東)구타 지역 공격에도 방사포가 동원됐는데 민간인 500여 명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포탄 속에 화학무기가 실렸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방사포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때 사용된 북한 방사포와 같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국방정보국 정보분석관 출신인 브루스 벡톨 앤젤로주립대 교수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 당시 썼던 122mm 방사포가 시리아 내전에도 쓰였다"며 "북한이 판매한 방사포가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도 최근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무기를 수출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도왔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북한이 시리아에 화학 무기를 제공했다고요?)
이것은 제재위 전문가들에게 보고될 내용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있지도 않은 얘기들을 마구 꾸며내고 있다"며 반박했지만 북한-시리아 커넥션이 북미 대화 가능성에 악재가 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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